중국인 관광객, 한국보단 미국과 일본에서 쇼핑 ‘대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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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관광객, 한국보단 미국과 일본에서 쇼핑 ‘대폭발’
  • 주림
  • 승인 2015.10.0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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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황금연휴 동안 미국서 부티크, 일본선 전기밥솥, 의약품 구매
일본에서는 쇼핑 관련 ‘대폭발’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겨

중국의 황금연휴인 국경절 기간에 미국과 일본에서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몰려 제품 품절상태에 까지 이르렀다. 중국 언론 ‘법제만보’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미국과 일본에서 열광적으로 구매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에선 약 1000달러 구찌 가방을 한 명이 6~7개를 구매하고, 일본에는 진통제 등을 비롯한 약제품 그리고 전기밥솥을 중국인들이 모두 사서 제품이 동났다”고 보도했다.

K_002 사진출처: 중국 언론 '시나망', '인민일보'/ 중국 언론들은 일본의 비데가 품절될 정도로 중국인 관광객들이 구매를 이어가고 있으며, 일본 매체를 인용해 일본에서 엄청난 양의 영수증이 발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법제만보’는 일본에서의 쇼핑 매출이 작년 수치보다 낮음에도 ‘대폭발’ 쇼핑은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백화점 중 하나인 Macy‘s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부티크 가방, 향수, 액세서리, 화장품 등 고가의 제품들을 구매했다. 일본에서는 비데를 비롯해 전기밥솥, 카메라, 컴퓨터 등 전자제품이 중국인들에게 인기를 보였다. 특히 일본 진통제, 감기약 등 의약품도 대량으로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디자인이 특이한 문구류도 판매율이 높게 나타났다. ‘법제만보’는 중국 국경절 동안 미국과 일본의 인기 있는 제품은 재고가 없어 판매를 못할 지경이라고 설명했다.

K_001 사진출처: 중국 언론 '인민일보'/ 인민일보는 일본 매체를 인용, 일본의 감기약, 진통제 등의 의약품과 비데, 전기밥솥 등이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방한 중국인 관광객은 화장품과 의류를 주로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드라마 열풍의 영향으로 화장품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의류는 소비자들의 접근성이 높은 가격과 대중적인 디자인으로 중국인 관광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미국에서는 원피스와 같은 옷을 구매하나, 한국에선 평시에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캐주얼 의상 등을 주로 찾는 것이다.

한편, 중국인 관광객 중 단체객보다 개별자유여행객(FIT) 비중이 점차 늘어나고 있어 세분화되는 소비 시장을 잡을 수 있는 마케팅이 필요한 시점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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