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세 전환' 윤석열 혹한 속 대장동 방문...김건희 '감성 사과'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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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세 전환' 윤석열 혹한 속 대장동 방문...김건희 '감성 사과' 반응은? 
  • 박홍규
  • 승인 2021.12.2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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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최은순 의혹 제기 2건 검찰 고발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7일 오후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현장을 방문했다. 부인 검건희 26일 대국민 사과 여론을 살피면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 관련 의혹이 제기되는 대장동 현장을 혹한에도 방문한 것은 지지율 하락에 따른 공세 전환으로 풀이된다. 또 김건희 대국민 사과에 대한 찬반 여론을 유리하게 이끌기 여야 모두 '혹평'과 '충분'을 주장하고 있다.  

앞서 윤석열 후보는 오전 선대위와 코로나19 비상대책회의 참석 후 자본시장 공정회복 정책공약 발표했다. 또 대장동 방문 현장 이전에는 한국지방신문협회 주최 지방자치대상 시상식에도 참석했다. 한신협 회원사는 강원일보, 경남신문, 경인일보, 광주일보, 대전일보, 매일신문, 부산일보, 전북일보, 제주일보 등 9개 언론사다. 

대장동 현장에서 윤석열 후보는 "저는 지금 대장동 현장에 서 있다. 우리 국민이 문재인 정권에 가장 크게 실망한 것이 바로 부동산 정책 실패다. 부동산 정책 실패는 단순히 ‘무능’의 산물만이 아니었다. 무능보다 훨씬 더 위험하고 추악한 범죄와 부패가 동시 작동한 결과"라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윤 후보는 "훨씬 더 중대한 범죄 게이트가 쥐도 새도 모르게 착착 진행되고 있었다. 바로 이재명 성남시의 대장동 게이트다. 아파트를 지을 능력도, 자격도, 없는 자들이 불의한 이재명 성남시 권력과 결탁해 8천억 원에서 1조 원에 이르는 부당이익을 챙겼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지난 한 달간 두 분이나 극단적 선택을 하셨다. 면죄부 수사가 두 분의 실무자를 절망의 나락으로 밀어버렸다. 시키는 대로, 명령을 따른 힘없는 사람들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죄를 덮어씌우고 있습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열흘이나 해외 일정을 함께 다녀와 놓고 누구인지 모른다는, 거짓말을 누가 믿겠나? 정권을 교체하지 못하면 대한민국 국토 전체가 대장동 게이트로 뒤덮인다. 이미 ‘이재명 시장의 성남시’, ‘이재명 지사의 경기도’는 대장동 게이트의 거대한 투전판으로 전락했다. 또 백현동, 위례신도시, 판교 알파돔, 평택 현덕지구까지, 납득할 수 없는 개발비리 의혹으로 가득 차 있다"고 열변을 토했다

또 윤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향해 "말 뿐인 특검수용,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당장 송영길 민주당 대표에게 특검법 처리를 지시하라. 이번 대통령 선거는 부동산 심판 선거다. 민주당 정권의 부동산 무능과 부동산 부패라는 두 개의 탑을 완전히 무너뜨려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에 대한 국민의힘 공세는 계속 이어졌다. 선대위 공보단은 27일 오후 2시 대검찰청 민원실에 윤 후보 장모 '최은순 씨에 대한 아파트 차명보유 의혹'을 제기한 민주당 현안대응TF 단장과 '최은순 씨에 대한 양평공흥지구 차명보유 의혹'을 제기한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을 허위사실 공표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사진 국민의힘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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