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그룹 이재현 회장의 장남 선호(31) 씨가 CJ 제일제당 임원으로 승진했다.
27일 CJ그룹은 2022년도 정기 임원 인사를 1월 1일자로 단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사에 따르면 이 씨는 CJ제일제당 소속 식품사업 부문의 식품 전략기획 1담당 임원으로 승진했다. 올해 1월 CJ제일제당 글로벌 비즈니스 부장으로 업무에 복귀한지 1여년만이다.
미국 컬럼비아대 금융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지난 2013년 CJ제일제당에 입사한 이 씨는 2019년 9월 변종 대마 밀반입 혐의로 구속기소 돼 업무에서 물러났다. 법원은 지난해 2월 항소심에서 이 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보호관찰 4년을 선고했다.
한편, CJ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53명을 신임 임원으로 선임했다. 신임 임원은 2020년 19명, 2021년에는 38명이었다.
CJ그룹은 "올해 신임 임원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중기비전 실행과 그룹 차원의 공격적 인재경영을 강화하기 위함"이라며 "특히 신사업 분야에서 젊은 인재 발탁을 늘려 그룹의 미래성장을 견인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저작권자 © 한국면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