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택배기사, 오늘부터 총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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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택배기사, 오늘부터 총파업
  • 김상록
  • 승인 2021.12.2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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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택배노동조합 소속 CJ대한통운 택배 기사들이 28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 택배기사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 이행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앞서 민주노총 산하 전국택배노조 CJ대한통운지부는 지난 23일 총파업 찬반투표에서 93.6%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시켰다. 재적인원 2500명 가운데 2143명이 찬성했으며, 반대는 138표, 무효는 21표였다. 이 중 쟁의권이 있는 조합원 1700여명이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택배노조는 CJ대한통운이 택배 노동자의 과로사 방지를 위해 마련된 사회적 합의로 인상된 요금을 처우 개선에 이용하지 않고 자사의 추가 이윤으로 챙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반면, CJ대한통운은 전체 택배비의 절반가량은 택배기사 수수료로 배분되고 택배비가 인상되는 경우 인상분의 50% 정도가 수수료로 배분된다며 노조의 주장을 반박했다.

CJ대한통운은 "택배 서비스가 차질을 빚게 되면 소비자들이 큰 불편을 겪을 뿐만 아니라 대다수 일반 택배기사들과 중소상공인들도 경제적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다"며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위기 상황 속에서 투쟁을 위한 투쟁을 거두고, 대승적 판단을 내려줄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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