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일평균 확진자 사상 최고치 육박...오미크론 감염자 비중 58.6% [글로벌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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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일평균 확진자 사상 최고치 육박...오미크론 감염자 비중 58.6% [글로벌 이슈]
  • 민병권
  • 승인 2021.12.29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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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말 연휴를 앞두고 사전 검사자 줄이 길게 이어진 모습 (사진=YTN캡처)

미국의 한 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가 24만3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7일(현지 시간) 기준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2주 전보다 10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 하루 평균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때는 올해 1월 11일 25만1000여 명을 기록한 때이다.

이처럼 확진자가 배가량 증가한 것은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확진자는 2배 넘게 급증했지만, 일평균 입원 환자 수는 6% 증가하는 데 그쳤다. 하루 평균 사망자도 2주 전과 비교해 볼 때 5%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확진자가 급증했음에도 입원 환자 증가세가 가파르지 않고 사망자는 오히려 줄었던 것에 대한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오미크론 변이가 최초 발생한 남아공 보건연구소에 따르면 오미크론 감염 후 14일이 지나면 오미크론에 대한 중화력이 14배가량 증가했고, 델타 변이 중화력도 약 4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소규모 젊은 층을 대상으로 이뤄졌고 아직 동료 검토 전 결과이다.

하지만 연구진은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보다 약하다는 가정하에 오미크론 감염자의 델타 변이에 대한 중화력이 높아지면 델타 변이에 의한 재감염률이 낮아져 중증 감염률이 줄어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연구진은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를 대체할 경우 코로나 감염병은 독감과 같은 풍토병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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