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부름 앱 ‘해주세요’, 6개월만에 헬퍼 5만명..."월 500만원도 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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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부름 앱 ‘해주세요’, 6개월만에 헬퍼 5만명..."월 500만원도 번다"
  • 박주범
  • 승인 2021.12.2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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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로컬은 지난 6월 출시한 심부름 앱 ‘해주세요’에 등록한 헬퍼가 6개월 만에 5만 명을 넘어섰다고 29일 밝혔다.

해주세요에서는 누구나 배달·장보기, 설치·조립·운반, 청소·집안일, 돌봄·동행, 벌레잡기 등의 심부름을 요청할 수 있고, 등록된 헬퍼가 심부름을 수행해 주고 비용을 받는 구조다.

최다 수익금을 가져간 헬퍼는 닉네임 ‘패스트스피드’을 쓰는 33세 남성으로 지난달 약 500만 원의 수익을 벌었다. 그의 심부름은 400개 건 이상으로 배달, 줄서기, 이삿짐 정리 등 다양했다.

해주세요의 이런 성장 배경에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크게 늘어난 ‘긱 이코노미(Gig Economy)'의 영향이 컸다. 비대면 업무와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한 회사에 얽매이지 않고 여러 일을 동시에 맡거나 혹은 임시직 형태로 특정 프로젝트 등을 수행하는 이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로벌 시장조사 기관 '슈타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긱 이코노미 시장 규모는 매년 크게 성장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약 284조원이었던 시장은 2023년 약 521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될 정도다.

조현영 하이퍼로컬 대표는 “해주세요는 급한 상황에서 타인의 재능이나 도움을 요청하는 고객들이 많기 때문에 단가도 높고 팁도 많은 편이라 헬퍼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밝혔다.

해주세요는 1인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투자 유치 없이 출시 5개월 만에 30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바 있다.

사진=해주세요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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