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갤러리, 이준석 제명 촉구 "성상납 고소당한 당대표 품고 갈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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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갤러리, 이준석 제명 촉구 "성상납 고소당한 당대표 품고 갈건가"
  • 김상록
  • 승인 2021.12.3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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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갤러리가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제명 촉구 성명문을 발표했다.

디시인사이드 국민의힘 갤러리는 31일 "국민의 힘을 '상납의 힘'으로 바꾼 윤리위원회의 이준석 징계 무산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가로세로연구소가 이준석 당대표의 '성상납'이 명시된 대전지검의 수사기록을 제출했음에도 윤리위원회(윤리위)가 징계무산을 시킨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윤리위는 대전지검의 수사기록을 상쇄할 성상납이 허위라는 입증자료를 제시하라"며 "제시하지 못한다면 윤리위는 '반윤리'라 불러야 할 것이며, 국민의힘은 이준석의 사당으로 전락한 '성상납의 힘'이 되었다는 것을 자인하는 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희숙 의원은 자신이 아닌 부친의 일만으로도 사퇴했으며, 곽상도 의원은 검찰수사가 끝나지 않았음에도 출당조치했다. 이준석 당대표는 현재 성상납과 금품의 알선수재 혐의로 검찰에 고발되어 있다"며 "같은 기준이라면 이준석 당대표는 마땅히 제명되어야 하나, 윤리위는 밀실담합과 소수의 이핵관들의 알력으로 당의 윤리기준을 파괴한 것이 아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당의 주인은 당원이며 당원게시판엔 연일 이준석 사퇴와 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쇄도하고 있다. 윤리위는 이를 전혀 모른 체하며, 당장 눈앞에 놓인 밥그릇에만 안주할 것인가"라며 "윤리위가 '윤락위'로 전락한 이상 국민의 힘의 미래는 없다. 성상납 당사자도 징계하지 못하는 윤리위가 앞으로 누굴 징계하겠다고 나설 것인가. 국민의 힘 의원들은 진정 성상납으로 고소당한 당대표를 품고 갈 것인가"라고 했다.

또 "이 같은 결정은 더불어민주당을 비난할 명분조차 사라지게 할 것이며, 안희정·박원순·오거돈에게도 면죄부를 주는 해당 행위가 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며 "국민의 힘 갤러리 일동은 이준석 당대표를 즉시 제명시키지 않을 시 우리는 앞으로 절대 국민의 힘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 27일 방송을 통해 이 대표가 2013년 성접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이 대표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성매매처벌법위반, 직권남용(국기문란) 혐의로 지난 29일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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