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선 후보에 대해 "가만히 있으면 이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1일 공개된 YTN 유튜브 채널 '안녕 대선?' 인터뷰 영상에서 ‘윤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확실하게 이기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윤 후보가) 너무 의욕적으로 나가는 것보다는 강점이 있는 대국민 메시지를 계속 내고 토론 준비 열심히 하면 장점이 많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또 '선거대책위원회 사퇴 이후 윤 후보와 사이가 어떠냐'는 물음에 "연락 안 한 지 일주일 됐다"며 "아쉬운 사람이 연락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재명 후보를 향해 "토론에서 말 잘하는 것 같은데 말해놓고 다음주에 바로 철회하는 경우도 많다"며 "토론에서 했던 말들을 그대로 지킨 적이 별로 없다. 말 기술에 의존할 게 아니라 진지한 정책을 얘기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 후보와 부인 김혜경 씨가 지난달 24일 크리스마스를 맞아 유튜브를 통해 선보인 '캐럴 영상'에 대해서는 "용쓴다", "유치하다"며 "요즘 젊은 사람들이 캐럴 영상 하나 부르는 거 보고 갑자기 후보가 좋아지고 이럴 거라고 생각하는건 애초에 접근 방법이 잘못된 것"이라고 평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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