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오차범위 내 1.7%p 앞선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발표됐다.
오마이뉴스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달 26~31일 엿새 간 전국 성인남녀 3037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후보는 40.9%, 윤석열 후보는 39.2%를 기록해 이 후보가 1.7%p로 오차범위 내에서 윤 후보를 앞섰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6.6%,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3.0% 순으로 나타났으며, '없음' 5.7% '모름·무응답'은 2.1%였다.
이번 조사에서 이 후보는 지역, 성별, 연령, 성향 등에서 고른 상승세를 보인 반면 윤 후보는 전반적으로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과 연령별 두 후보 간 지지율을 살펴보면, 이 후보는 서울과 광주·전라, 인천·경기, 부산·울산·경남에서 상승했고, 윤 후보는 대전·세종·충청, 부산·울산·경남, 인천·경기, 서울에서 하락해 선거 중요 지표 지역에서 두 후보의 희비가 엇갈렸다.
연령별로는 이 후보가 40대와 60대, 20대, 30대에서 고른 상승세를 보인 반면 윤 후보는 40대와 20대, 60대에서 각각 7.0%p, 6.6%p, 1.0%p 하락했다.
'누가 대통령이 될 것 같은가' 물음엔 이 후보가 49.5%, 윤 후보가 40.6%를 기록했다. 지난주 결과와 비교하면 이 후보는 3.5%p 상승했고, 윤 후보는 3.5%p 하락했다.
이번 리얼미터 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1.8%p, 응답률은 7.1%이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