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의 미얀마, 전체 인구의 1/4인 1440만명 인도적 지원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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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의 미얀마, 전체 인구의 1/4인 1440만명 인도적 지원이 필요
  • 이태문
  • 승인 2022.01.0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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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월1일 발생한 미얀마 쿠데타 사태 이후 시민불복종운동(CDM)이 1년 가까이 지속되고 미얀마의 상황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얀마 국민들은 군부의 정권 장악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전례 없는 정치·사회경제·인권·인도주의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

보고서는 식량 및 의료 지원이 필요한 사람이 전체 인구의 1/4에 해당하는 1440만 명에 달한다며 국제적인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2020년에서 2021년에 걸쳐 약 1200만 명의 어린들이 학교를 다니지 못하는 등 충분한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미얀마 전체 15개 주와 지역 중 14곳이 영양실조 위기에 놓여 있다며 올해 인구 46%가 빈곤 상태로 전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 원인으로 식료품 등 물가 인상과 농가 소득 감소, 지난여름 홍수 피해로 인한 식량 불안정 등을 꼽았으며, 군부 지배에 따른 정치적 혼란과 무력 충돌은 미얀마인들의 신체·정신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미얀마 군부는 2020년 11월 총선이 부정선거였다고 주장하며 지난해 2월1일 총으로 문민정부를 끌어내렸으며, 이후 반군부 시위대를 향한 유혈 탄압이 이어져 정치범지원협회(AAPP)의 집계에 따르면 미얀마 군부 폭력으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1384명에 달한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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