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예, 국민의힘 새시대위 수석부위원장 사퇴 "이준석 그동안 뭐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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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예, 국민의힘 새시대위 수석부위원장 사퇴 "이준석 그동안 뭐했나"
  • 김상록
  • 승인 2022.01.0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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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지예 페이스북 캡처
사진=신지예 페이스북 캡처

신지예 국민의힘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이 공식 사퇴했다. 신 위원장은 지난달 20일 국민의힘 새시대준비위원회에 합류했다. 이후 2030 남성들을 사이에서 페미니스트 신지예를 사퇴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나왔다.

신 위원장은 3일 SNS에 "저는 오늘,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그는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온 저에게 더 강한 저항은 국민의힘 내부에 있었다. 후보와 공식적인 환영식을 하고, 캠프의 공식적인 직함을 받아 활동하는 저에게 조차 사퇴하라는 종용은 이어졌다"며 "‘쓸데없는 짓 하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는 이준석 대표의 조롱도 계속되었다. 정권교체를 갈망하는 국민의 간절한 소망은 안중에 없었다. 자신들의 의견과 자신들의 이익에 반하는 사람이라면 그 어느 누구도 함께 할 수 없다는 폐쇄적인 생각으로 저를 몰아붙였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 후보의 지지도 하락이 모두 저 때문이라고 한다. 신지예 한 사람이 들어와 윤석열 후보를 향한 2030의 지지가 폭락했다고 말한다. 정말 그런가. 이준석 대표에게 묻는다. 그동안 무엇 하셨는가. 최고위원의 반발에 자리를 뛰쳐나가고, 성 상납 논란으로 연일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지 않는가. 당원들과 국민들이 뽑은 윤석열 후보에게 "선거운동 하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고 말하는 사람이 정말 당 대표 맞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오늘 직을 내려놓지만, 어디에 있든 정권 교체를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살해와 폭력의 위협으로부터 약자가 자유로울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데 함께 뛸 것이다. 윤석열 후보님, 꼭 대통령이 되셔서 N번방 방지법 만들어 주시고, 성폭력 무고죄 법안 공약 철회해 주시라"고 덧붙였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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