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근 신임 국민은행장 "공정한 조직 문화 조성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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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근 신임 국민은행장 "공정한 조직 문화 조성할 터"
  • 권한일
  • 승인 2022.01.03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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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근 신임 KB국민은행장(56·사진)이 4대 경영 방향을 제시하고 "숨은 일꾼이 인정받고 공정하게 보상받는 조직 문화를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3일 취임한 이 행장은 'No.1 금융플랫폼 기업'을 향한 4대 핵심 경영 방향으로 ▲고객 중심 서비스 경쟁력 강화 ▲미래 성장을 위한 사업 모델 강화 ▲젊고 역동적인 조직 문화 창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KB 등을 제시했다.

그는 "모든 금융서비스의 시작과 끝은 바로 고객"이라며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KB스타뱅킹 등 KB의 플랫폼이 고객의 일상생활을 아우를 수 있도록 '디지털 유니버설 뱅크'의 완성도를 계속 높여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전국의 모든 영업점이 모바일 플랫폼 및 콜센터 등과 상호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옴니채널'의 완성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위해 다양한 사업모델을 강화해 나갈 것 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은행 영업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영업 체계를 더욱 고도화하고 '9 To 6 뱅크'의 성공적 정착 등으로 대면 영업의 패러다임 혁신을 이끌겠다"며 "더불어 핵심 성장 분야인 WM(자산관리), CIB(기업금융), 자본시장, 글로벌 부문과 마이데이터, 플랫폼 Biz와 같은 디지털 신사업 부문에 경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조직 문화와 관련해 "생각이 젊고 역동적인 KB로 일하는 방식을 바꿔야 한다"며 "담대한 목표를 세워 끝까지 최선을 다해 도전하고, 모든 직원이 조직의 승리를 위해 힘과 지혜를 모을 수 있는 '함께 가는 Team KB'가 조직 문화의 중심에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본인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숨은 일꾼'이 인정받고 공정하게 보상받는 조직을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회·경제에 미치는 금융회사의 역할과 책임을 깊이 자각하고, 상생과 포용의 가치 실천에 앞장서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금융 지원뿐만 아니라, '그린뉴딜'과 같은 신성장 및 혁신 분야에 대한 창업 지원까지 최선을 다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사회공헌에서도 진정성 있는 모범 기업 시민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 행장은 취임식 후 첫 행보로 여의도영업부를 방문하고 화상으로 고객에 새해 인사를 전했다.

권한일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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