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인스타그램에 공산주의를 비판하는 게시물을 올린 뒤, 해당 게시물이 삭제를 당하자 반발했다.
정 부회장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보도자료] 갑자기 삭제됨 이게 왜 폭력 선동이냐 끝까지 살아남을테다 #멸공 !!"이라고 했다. 정 부회장이 '보도자료'라고 언급한 건 기사화가 되기를 바란다는 뜻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인스타그램으로부터 '게시물이 삭제되었습니다'라고 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인스타그램은 '회원님의 게시물이 폭력 및 선동에 관한 인스타그램 가이드라인을 위반합니다'라고 안내했다.
인스타그램이 규정한 ‘신체적 폭력 및 선동에 관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공공의 안전에 실질적인 피해나 직접적인 위협의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는 콘텐츠는 허용되지 않습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정 부회장은 이후에도 "난 공산주의가 싫다"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앞서 정 부회장은 지난해 11월부터 '공산당이 싫다'는 취지의 게시물을 꾸준히 게재해왔다.
사진=정용진 인스타그램 캡처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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