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리서치 등 4곳 지지율 공동 조사, 李 36% vs 尹 28%...安 지지율 상승세 12% 두각 [대선 D-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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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리서치 등 4곳 지지율 공동 조사, 李 36% vs 尹 28%...安 지지율 상승세 12% 두각 [대선 D-62]
  • 민병권
  • 승인 2022.01.0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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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브레인퍼블릭과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공동으로 지난 3일부터 사흘간 전국 성인 1000명에게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에 대해 물은 결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36%)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36%)에 대한 우위를 이어가는 가운데,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지지율이 상승세(12%)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 후보는 윤 후보를 8%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섰다. 안 후보는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고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2%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와 비교해 보면 이 후보는 3%p하락, 윤 후보는 동률, 안 후보 지지율은 6%p 상승해 두각을 나타냈다. 

이번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 ±3.1%포인트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이 후보는 박스권 지지율 탈출을 위한 광폭 행보를 거듭하고 있다. 이날 이 후보는 무역과 행정 등 중요 이슈에 대한 포부를 개진하고 저녁에는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한다. 

윤 후보는 5일 오후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겠다며 전국 청년간담회 화상회의에 '참석'한다는 공지가 있었지만, 결국 지각에 이어 '스피커폰' 인사 정도로 끝나 일부 당내 청년들의 거센 비판에 시달렸다. 오전 선대위 쇄신안을 발표하면서 2030 MZ세대들의 목소리를 더 적극적으로 듣겠다고 공언한 당일에 바로 공염불이 되고 만 것이다. 

국힘 이준석 대표는 윤석열 후보에게 사실상 결별을 선언했다.

이 대표는 5일 페이스북에 "오늘 선거에 있어서 젊은 세대의 지지를 다시 움틔워 볼 수 있는 것들을 상식적인 선에서 소위 연습문제라고 표현한 제안을 했고, 그 제안은 방금 거부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3월 9일 윤석열 후보의 당선을 기원하며 무운을 빈다"며 "당대표로서 당무에는 충실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오늘 있었던 '이준석 계열' '이준석의 사보타주로 청년들이 호응하지 않아서 젊은 사람들과 소통을 계획했다'라는 이야기는 해명이 어차피 불가능해 보인다"고 불쾌감을 나타냈다.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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