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탈당 김소연 "성상납 당 프레임…자신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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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탈당 김소연 "성상납 당 프레임…자신없어"
  • 권한일
  • 승인 2022.01.0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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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소연 페이스북
사진=김소연 페이스북

국민의힘 소속 김소연 변호사가 7일 "성상납 당이라는 프레임과 오명을 쓰고 국민들을 설득할 자신이 없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김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성상납 당에서 탈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밝히고 제출한 탈당신고서를 공개했다. 

그는 "힘이 부족해 성상납 당을 바로잡지 못하고, 해당행위 당대표를 처단하지 못하고 부득이 탈당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점 우리 국민들과 당원 동지들께 사과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혼자 당을 혁신하고 개혁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당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을 팔아 호가호위하며 성 접대를 받은 사실이 드러났음에도 이를 바로잡을 자정능력도 없는 정당. 대신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사진=김소연 페이스북 갈무리
사진=김소연 페이스북 갈무리

김 변호사는 탈당신고서에 "성상납 당이라는 프레임과 오명을 쓰고 국민들을 설득할 자신이 없고, 성상납 당대표의 해당행위에 대한 최소한의 조치조차 이루어지지 않았다"면서 "이러한 당의 문제점에 대해 비판하며 귀당을 탈당"한다고 적었다.

앞서 지난 6일 김 변호사는 "저는 제 독자노선을 가겠다"며 "탈당 후 무소속으로 서초갑 후보로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변호사는 지난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대전시의원에 당선됐지만 박범계 당시 의원 측근의 특별당비 요구를 폭로해 제명됐다. 이후 바른미래당에 입당했고 2020년에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으로 적을 옮겼다.

한편 이준석 대표의 성접대 의혹은 지난달 27일 유튜브 방송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처음 제기됐다. 이 대표는 이튿날인 29일 가세연을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 이후 가세연과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이 이 대표를 고발하면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1부(정용환 부장검사)에 배당됐다.

권한일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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