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미접종자, 최근 위중증 환자·사망자 50%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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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미접종자, 최근 위중증 환자·사망자 50% 차지"
  • 김상록
  • 승인 2022.01.1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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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V 캡처
사진=KTV 캡처

방역당국이 최근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의 경우 미접종자가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며 백신 접종을 독려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1일 브리핑에서 "18세 이상 성인 인구 중에 미접종자는 5.5% 정도에 불과하다"며 "최근 8주간 12세 이상 확진자 22만명 중에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분들이 6만 4000명으로 29%에 달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또 위중증환자 3800명 중에 접종미완료자가 2071명으로 54%를 차지하고 있다. 사망자의 경우도 총 2123명 중에서 1143명인 53.9%가 미접종자"라며 "그만큼 미접종자가 감염에도 취약하고, 또 감염 시에 위험률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직 예방접종을 맞지 않으신 분들, 2차 접종 후에 6개월이 도과하신 분들께서는 서둘러서 접종에 참여해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며 "또한 접종을 받지 않으신 분들, 특히 치명률이 높은 60세 이상 고령층은 사람이 많은 곳에 대한 외출을 자제해주실 것을 당부드리겠다"고 말했다.

박 반장은 또 "전 세계적으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오미크론이 차지하는 비율이 12.5%"라며 "1월 중에는 델타 변이를 대체해서 우세종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에서는 오미크론 우세화 이후 확진자 급증에 대비해서 방역 및 의료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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