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어느 후보 부인이 기자와 7시간 통화하나? 김건희, 대선 끝까지 못 나올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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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어느 후보 부인이 기자와 7시간 통화하나? 김건희, 대선 끝까지 못 나올꺼다"
  • 박홍규
  • 승인 2022.01.1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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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민주당 선대위 디지털대전환위원장이 12일 아침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재명표 신경제 공약과 더불어 135조를 투자하는 디지털대전환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박영선 위원장은 디지털대전환에 대해 "나라의 크기가 디지털의 크기다. 과거 아날로그 시대 대한민국은 한반도에 머물러 있었지만 이제는 상상 속의 디지털, 글로벌 디지털이 다 영토다. 그래서 이재명 후보는 '젊은이여 디지털 영토를 점령하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사실은 일자리와 관련해 디지털 부문은 지난 해만 해도 12.6%의 증가를 보였다. 그러나 인력이 모잘란다"고 얘기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디지털 인재 양성은 국가의 책무라고 밝혔다. "국가의 책무다. 그리고 이것이 얼마나 필요한가? 100만 명 정도는 양성을 해야 한국이 글로벌 선도국가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다. 각 나라마다 이것은 다 난리다. AI를 구동하는 것도 그렇고, 모든 것이 다 그렇다. 그런데 어떤 방법으로 양성할 것이냐? 우리는 '휴먼 캐피털' 방식을 도입하겠다. 휴먼캐피탈이란, 국가가 먼저 교육비를 지원하고 취직이 잘 되면 나중에 반환하는 그러한 정책을 말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영선 위원장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 씨에 관해서도 일부 얘기했다. 다음은 김현정 앵커와 나눈 관련 일문일답이다.  

김현정-말씀하시는 와중에 윤석열 후보자 배우자 김건희 씨 이야기를 잠깐 언급하셨다. (박영선 위원장이) 미국에서 돌아오셔서 한 첫 인터뷰에서 김건희 씨와의 인연 밝히신 게 큰 화재가 됐었다. 두 분이 그런 인연이 있으셨나 처음 알았다. 어떻게 기억하시는거냐? 
박영선-기획 전시할 때, 그때부터 알았다. 지금의 예를 들면, 후보 부인이 선거에 나오지 못할 정도의 상황이다. 이것은 저는 '비정상이다'라고 보고 있다.

김현정-과거에도 후보 부인들 중에, 조금 성격이 내성적이고 이러신 분들은 마지막에 대선에 나오고 그러셨었다
박영선-그렇지 않았다. 그래도 어딘가로 다 다니셨다. 숨은 내조 이렇게 해서...그런데 지금은, 완전히...(윤석열) 후보 부인은 리스크가 있는, 그런 것으로 지금 보여진다. 아예 나오지를 못하지 않는가? 이렇게 반쪽인 그런 선거운동이 진행되는 것 자체가, 윤석열 후보에 대한 평가에 상당한 영향이 있을 거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다.
 
김현정-(대선) 끝까지 가도, 이분 못 나오실 거라고 보세요?
박영선-그렇습니다.
김현정-내성적이거나 이래서 그런 
박영선-그렇지 않다. 성격이 내성적인 분은 아니다.
김현정-그렇습니까?
박영선-네.

김현정-오늘 아침 보도를 보니까, '김건희 씨가 한 기자와 총 7시간 통화한 녹음내용이 곧 공개될 거다'라는 보도 보셨냐?
박영선-조금 전에 들었다. 제가 보도를 보지 못했다. 세상에 어느 대선 후보 부인이 기자와 7시간씩 통화를 하겠나? 그거 하나만 보더라도 어떤 성격의 소유자인지는 짐작이 가실 거다,라고 저는 생각한다.
 
김현정-그만큼 적극적인 분이시다?
박영선-네.
김현정-그 통화 녹음 내용이 나오면 그것도 조금 선거에 영향을 줄 거라고 보는가?
박영선-안 들어봐서 모르겠습니다마는 그렇지 않을까.
김현정-그럴 거라고 보신다는 거죠?
박영선-네. 

앞서 오마이뉴스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 코바나콘텐츠 대표와 지난해 6개월 동안 통화한 내용이 조만간 공개된다고 12일 아침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A매체의 B기자는 지난해 6개월 동안 20여 차례 김 씨와 전화통화를 했고, 전체 분량은 약 7시간에 이르며 이 음성 파일이 조만간 공개된다고 밝혔다.

'7시간 김건희 통화녹음'에는 문재인, 조국, 정대택 등 대선에 민감한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또 양재택 전 검사, 조남욱 삼부토건 전 회장과 '무정스님', '쥴리 의혹' 증인 안해욱 씨 관련 내용도 언급된다고 매체는 전했다. 또 이런 내용이 공개되면 상당한 파장과 함께, 윤석열 후보에게도 영향을 미쳐 김건희 씨가 이에 대비 중이라고 매체는 덧붙였다.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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