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기록적으로 폭증하자 백신 접종 대상을 5살 이상으로 크게 확대할 방침이다.
NHK는 13일 후생노동성이 오는 20일 열리는 전문가 회의에서 현재 12세 이상의 접종 대상을 5살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미국 화이자 백신은 지난해 5월 2회까지의 접종 대상을 12살 이상으로, 그리고 11월 5~11살 어린이까지 포함하는 등 확대 접종에 대한 긴급사용 신청을 마쳤다.
현재 일본의 백신 접종 대상은 모더나가 12세 이상, 아스트라제네카가 40세 이상이 승인된 상태로 12살 미만의 접종이 승인될 경우 화이자 백신이 처음이다.
후생노동성은 희망자 전원을 대상으로 신속하게 접종을 실시할 방침이며, 전국의 광역자치단체에게 3월 이후 접종 시작을 상정해 준비하도록 지시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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