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쓰나미 경보 발령해 "최대 3m 가능성", 23만명에 피난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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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쓰나미 경보 발령해 "최대 3m 가능성", 23만명에 피난지시
  • 이태문
  • 승인 2022.01.1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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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상청이 16일 오전 0시 15분경 가고시마(鹿児島)현 아마미(奄美)군도와 도카라 열도 등 남서부 해안에 최대 3m의 쓰나미(津波·해일) 경보를 발령했다. 

아울러 홋카이도(北海道)에서 오키나와(沖縄)에 걸친 태평양 주변의 지역에는 최대 1m의 쓰나미 주의보도 내렸다. 

이어 오전 2시54분경 혼슈(本州) 북동부 이와테(岩手)현에 내려졌던 쓰나미 주의보를 쓰나미 경보로 격상해 주의를 당부했다.

쓰나미 주의보는 예상 높이가 1m 미만일 때, 경보는 1~3m일 때 발령되며, 일본에서 쓰나미 경보가 발령된 것은 지난 2016년 11월 후쿠시마현 앞바다에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을 때 후쿠시마현과 미야기현에 발령된 이래 5년여 만이다.

또한, 일본 소방청은 쓰나미 경보 발령으로 이날 오전 3시45분 기준으로 아오모리(青森)현·이와테(岩手)현·미야기(宮城)현·지바(千葉)현·도쿠시마(徳島)현·고치(高知)현·미야자키(宮崎)현·가고시마(鹿児島)현 등 8개 현 55개 시정촌(市町村·기초지방자치단체) 약 10만8000세대, 약 23만 명에게 피난 지시를 내린 상태다.

일본의 쓰나미 경보는 15일(현지시간)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 인근의 해저 화산 폭발에 따른 것으로 통가 정부는 해저 화산의 폭발 직후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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