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추미애 향해 "국힘 명예 선대본부장 직함 드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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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아, 추미애 향해 "국힘 명예 선대본부장 직함 드려야"
  • 권한일
  • 승인 2022.01.17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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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사진 허 의원 페이스북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사진 허 의원 페이스북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17일 추미애 전 장관을 향해 "조국의 적을 넘어 이재명의 적 역할까지 넘본다"며 "국민의힘에서 (추 전 장관에게) '명예 선거대책본부장' 직함을 드려야 할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때인 것 같다"고 비꼬았다.

허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어제 MBC가 공개한 통화 녹음에서 김건희 씨가 '조국의 적은 민주당'이란 말을 했을 때, 많은 시청자들은 추미애 전 장관을 떠올렸을 것이다. 추 전 장관도 찔린 데가 있었는지 민주당 인사들 중에서도 유독 발끈하고 나섰다"며 "추 전 장관의 '조국 수호'야말로 민주당의 생각과 토론을 마비시켰고, 이래서 '조국의 적은 민주당' 소리를 듣는 것임을 아직도 혼자만 이해 못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방송 전 본방 사수를 외쳤던 민주당과 여권 인사들은 방송 후 침묵하거나, 오히려 MBC에 혹평을 쏟아냈고 이는 기대했던 충격 발언은 없었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런데 추 전 장관은 '추다르크'란 별명답게 더욱 용기를 내어 맹렬한 공격성 시청소감을 남겼다. '보수정당이 다시 한 여인에 의해 완벽하게 접수되어 선거를 조종당한다'는 최순실 프레임을 제기했다"며 "도대체 어떻게 방송을 봤기에 이런 결론이 도출될 수 있는지 의아하다"고 주장했다.

허 대변인은 "추 전 장관이 문제 삼은 내용은 윤석열 후보와 단 한 번 인사를 나눈 여의도 인사들도 밖에 나가면 '내가 윤 후보와 잘 아는데'라는 말로 대화를 시작한다. 캠프에서 일하면 대부분 '내가 윤 후보 측근'이라고 자랑한다"며 "이 말을 다 믿으면 배후 실세는 여의도 거리에 넘쳐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통화 녹음 중에 구체적으로 선거에 개입한 내용이 있었다면 서울의소리나 MBC가 공개하지 않았을 리 없다"며 "공개된 대로, 내용 없는 자랑성 발언뿐이다. 시청자들도 이러한 맥락을 이해했기에 방송을 보고 '별 게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그는 추 전 장관을 향해 "'검찰총장이 내 명을 거역했다'는 명언을 남긴 분이 숙의 민주주의를 거론하는 것도 기가 차다"면서 "추 전 장관의 '조국 수호'야말로 민주당의 생각과 토론을 마비시켰고, 이래서 '조국의 적은 민주당' 소리를 듣는 것임을 아직도 혼자만 이해 못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권한일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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