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행 컨테이너 운임 1년새 3.5배 급등...중국행도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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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행 컨테이너 운임 1년새 3.5배 급등...중국행도 2배↑
  • 권한일
  • 승인 2022.01.17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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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기업의 해상 물류비용이 1년 새 2~3배 가량 올랐다.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수출 기업의 해상 물류비용이 1년 새 2~3배 가량 올랐다.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수출 기업의 해상 물류 비용이 1년 사이 2~3배 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미 서부와 동부 해안으로 가는 운임이 평균 약 3.5배 올랐고 중국행 신고운임도 2배 가까이 상승했다.
 
17일 관세청이 발표한 '2021년 12월 수출 컨테이너 운임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서부로 가는 해상 수출 컨테이너의 2TEU(40피트 컨테이너 크기 단위)당 평균 신고운임은 1595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12월보다 270.3% 급증한 규모다. 우리나라에서 출발해 LA 등 미 서부로 가는 컨테이너 2TEU 당 해상 운임은 2020년 12월 430만8000원에서 지난해 1073만8000원(2021년 9월 기준)으로 치솟았다. 

또 미국 동부로 가는 해상 수출 컨테이너의 지난달 평균 신고운임은 2020년 12월보다 256.8% 오른 1396만7000원, 유럽연합(EU)으로 가는 운임은 279.6% 오른 1014만2000원으로 집계됐다.
 
비교적 노선의 운임도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중국은 113만4000원으로 125.0% 올랐고, 일본행 운임은 94만3000원, 베트남으로 가는 운임은 191만5000원 등 2020년 동기대비 19.6%, 97.3%씩 올랐다.  
 
이 같은 급격한 운임 상승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세계 각국이 국경을 봉쇄하면서 물동량이 대폭 줄었다가 빠르게 회복하는 과정에서 운임 상승과 운송 지연으로 추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권한일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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