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문빠가 안희정 죽여…나랑 우리 아저씨는 안희정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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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문빠가 안희정 죽여…나랑 우리 아저씨는 안희정 편"
  • 김상록
  • 승인 2022.01.17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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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 캡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미투' 사건은 친문 세력들이 벌인 공작이었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는 17일 안 전 지사의 '미투',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건에 대한 김 씨의 발언 중 미공개 부분을 공개했다. 

김 씨는 '서울의소리' 기자가 안 전 지사의 4년 형량을 언급하자 "문빠가 죽인 거지 안희정을, 자기들끼리 싸운 거지, 대통령 후보에서 아예 잘라 버리려고 문빠에서 죽인 거지"라며 "보수에서 죽인 게 아니라 자기들 리그서 싸우다가 내친 거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투도 문재인 정권에서 먼저 터뜨리면서 그걸 잡자고 했잖아. 그걸 뭐 하러 잡자 하냐고. 사람이 살아가는 게 너무 삭막해"라며 "나는 안희정이 불쌍하더만 솔직히. 나랑 우리 아저씨(윤석열 후보)는 되게 안희정 편이다"라고 말했다.

또 "하여간 너무 미투, 너무 그런 식으로 하니까 아우 난 아닌 거 같아. 여자가 좋으면 한번 이렇게 손 만질 수도 있잖아 사람이 연애하다가도"라며 "사랑이란 건 결혼했다고 안 숨기고 그러는 게 아니잖아, 잘못하면 미투에 걸려 그럼 삶이 매장돼, 사회가… 아니 어디 연애나 하겠어? 남자들?"이라고 했다.

김 씨는 조 전 장관 사건에 대해서는 "(사건을 검찰이) 빨리 하고 빨리 지나가면 그냥 조국 사건도 이렇게 크게 안 커지거든"이라며 "빨리 끝내면 되는데, 계속 키워가지고 유튜브나 이런 데서 그냥 유시민 이런 데다가, 걔도 계속 자기 존재감 높이려고 계속 키워가지고, 사실 조국의 적은 민주당이야. 보수의 적은 보수고"라고 말했다.

한편, 김 씨는 MBC에 보낸 해명을 통해 "미투 발언에 대해선 성을 착취한 일부 여권 인사들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나온 부적절한 말이었다"며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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