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 "정몽규, 사퇴가 능사 아냐…사고 수습 전면에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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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시장 "정몽규, 사퇴가 능사 아냐…사고 수습 전면에 나서야"
  • 김상록
  • 승인 2022.01.1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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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시장이 17일 광주 붕괴사고의 책임을 지고자 물러난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에 대해 사고수습 전면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몽규회장, 사퇴가 능사 아니고 책임지는 모습도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 회장을 향해 실종자 구조에 모든 인적 물적 자원 총동원하고 피해 가족과 상인, 주민들에게 충분히 보상을 해야한다고 했다.

이어 "사고 아파트를 비롯 건설 중인 모든 아파트에 대한 엄정한 안전진단을 통해 입주 예정자는 물론 국민과 전문가들이 납득할 수 있는 안전 장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또 사퇴를 발표한 정 회장에 대해서는 "사고발생 일주일만에 사고현장도 아닌 서울 본사에서 사퇴 발표는 실망을 넘어 분노와 울분만 줄 뿐"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이용섭 페이스북 캡처
사진=이용섭 페이스북 캡처

앞서 정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본사에서 "두 사건(지난해 6월, 올해 1월 발생한 광주 붕괴사고)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현대산업개발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사고를 수습하고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할수 있도록 그룹 차원에서 모든 노력과 지원을 약속 드린다"며 "광주 사고 피해자, 유족 분들, 국민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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