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이재명 선대위, 무속인들에게 임명장 발급…내로남불식 억지비방 멈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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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이재명 선대위, 무속인들에게 임명장 발급…내로남불식 억지비방 멈춰라"
  • 김상록
  • 승인 2022.01.1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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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태경 페이스북 캡처
사진=하태경 페이스북 캡처

'건진법사'로 알려진 무속인 전모 씨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캠프에서 활동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이를 두고 공세를 펼치는 가운데,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민주당 후보 선대위에서도 무속인에게 임명장을 발급한 적이 있다고 반박했다.

하 의원은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19대 대선 당시 민주당은 중앙선대위 산하에 국민공동체 특별위원회를 구성했고 
한 무속인은 본인이 전국무속인위원장으로 임명됐다며 임명장까지 공개했다. 지난 18대 대선에서 문재인 시민캠프는 문재인 후보의 당선 기원 굿까지 지낸 바 있다"며 "나아가 현 민주당 이재명 선대위에서도 지난 4일 무속인들에게 선대위 종교본부 임명장을 발급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 역시 작년 7월 11일 황교익TV에 출연해 "지금 사주를 보면 진짜 잘 나온다. 지금 대선 후보 중에서 제일"이라며 자랑까지 하신 바 있다. 이것을 비난하려는 것이 아니다. 다만 민주당은 내로남불식 억지비방을 멈추라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지금은 코로나19와 양극화로 고통받는 국민들에게 무엇이 더 나은 정책인지 치열하게 경쟁을 할 때"라며 "국민 염증만 불러오는 이런 식의 내로남불식 네거티브는 결국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윤 후보 캠프의 무속인 관련 의혹을 두고 "운수에 의존하는 무속, 또는 미신 이런 것들이 (국정에) 결코 작동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전날  서울 강서구 이화여대 서울병원에서 열린 청년 간호사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5200만명의 운명이 달린 국정이란 건 고민과 전문가의 치밀한 분석과 리더의 확고한 철학과 가치 비전에 의해서 결정되고 판단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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