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이핵관이 찾아와 자진 탈당 권유…나는 민주당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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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이핵관이 찾아와 자진 탈당 권유…나는 민주당 사랑한다"
  • 김상록
  • 승인 2022.01.1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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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청래 페이스북 캡처
사진=정청래 페이스북 캡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후보의 측근으로부터 자진 탈당을 권유 받았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해인사 문화재 관람료를 '통행세'로 언급해 불교계의 거센 반발을 샀다.

정 의원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핵관이 찾아왔다. 이재명 후보의 뜻이라며 불교계가 심상치 않으니 자진 탈당하는게 어떠냐고"라고 했다.

그는 "저는 컷오프때도 탈당히지 않았다. 내 사전엔 탈당과 이혼이 없다고 단호하게 거절하고 돌려보냈다. 당을 떠날수 없다고"라며 "여러달 동안 당내에서 지속적으로 괴롭힌다. 참 많이 힘들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이 저를 버려도 저는 당을 버리지 않겠다. 오히려 당을 위해 대선승리를 위해 헌신하겠다"며 "저는 민주당을 사랑한다. 저는 민주당을 탈당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지난해 10월 5일 문화재청 국정감사에서 해인사 문화재 관람료를 '통행세', 이를 징수하는 전통 사찰을 '봉이 김선달'에 비유했다. 불교계는 정 의원이 불교를 폄훼하는 발언을 했다며 정 의원의 탈당 조치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후 민주당 지도부와 이재명 대선 후보에 이어 정 의원까지 '통행세' 발언에 대해 사과의 뜻을 표명했지만, 불교계의 부정적 여론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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