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TV·운동기구 수입 증가…코로나 '집콕' 여가생활 영향
상태바
컴퓨터·TV·운동기구 수입 증가…코로나 '집콕' 여가생활 영향
  • 김상록
  • 승인 2022.01.28 11: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작년 컴퓨터, TV, 운동기구, 비디오게임기 등의 수입액이 코로나 대비 2~3배 증가하는등, 코로나로 인해 집에서 여가를 보내기 위한 관련물품의 수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컴퓨터, TV, 프로젝터, 운동기구, 비디오게임기, 블록 완구, 카드·보드게임 등 집에서 사용하는 여가생활 관련 물품 수입액이 95억 57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36.5% 증가했다. 전년대비 2019년 6.8%, 2020년 17.3%에 이어 증가 폭이 늘었다.

코로나 이전(2017~2019년 평균 수입액) 대비 지난해 컴퓨터·TV· 운동기구는 2배, 비디오게임기는 3배 수입이 증가했다.

관세청 제공
관세청 제공

관세청은 "코로나 이후 집콕생활로 여행 등 실외활동이 감소하고, 실내 위주의 영상미디어 시청, 게임‧인터넷, 운동 등이 증가하면서 OTT, 게임, 온라인 공연관람 등 외부와 연결을 위한 필수품인 노트북‧태블릿 등 컴퓨터 수입액이 전년 대비 30.4% 증가했다"고 전했다.

또 "최근 상대적으로 고가인 대화면 OLED TV 수입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TV 시청시간이 늘어남과 동시에 코로나 블루에 따른 보상소비 욕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최대 수입국은 중국이다. 중국은 컴퓨터, 프로젝터, 운동기구, 게임기, 블록완구 등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2021년 여가품목 합계수입액 순위는 중국(비중 61.9%), 베트남(16.1%), 싱가포르(5.5%) 순이다. 2021년 TV(LCD·OLED) 최대수입국은 인도네시아(39.9%), 카드‧보드게임은 미국산(58.7%)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