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K방역 실패했다는 말 동의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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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K방역 실패했다는 말 동의할 수 없어"
  • 김상록
  • 승인 2022.01.2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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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가 28일 "K방역이 오락가락한다든지 실패했다는 말에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 

김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는 2년 넘게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인 국민과 방역 당국·의료진의 노력을 폄훼하는 모진 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는 K방역을 포기한 것이 아니라, 생물처럼 살아 움직이는 오미크론이란 적에 대응할 수 있도록 대응 전술을 개편한 것"이라며 "민주성·개방성·투명성이라는 K방역의 기본 원칙은 변함없이 유지하면서 3T(Test,Trace,Treat) 전술을 더 가볍고 민첩하게 발전시키기 위해 수많은 전문가와 의료계·관계기관 공직자들이  밤잠을 잊어가며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고 했다.

이어 "이런 대응을 놓고 혼란이니, 자꾸 바뀐다느니 하는 그런 말로, 현장에서 눈물겨운 분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과 인내심을 갖고 방역에 협조해 주시는 국민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지 마시라. 정말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K방역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정부의 투명한 소통과 국민의 신뢰 덕분이다. 지금껏 우리는 굳은 신뢰 속에 하나가 되어 세계 어느 국가보다 코로나 사태를 잘 견뎌왔다"며 "국민이 고통스럽기를 원하는 정부가 어디 있겠는가. 정부는 단 분의 생명이라도 더 보호하겠다는 각오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지금은 모든 역량을 모아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 우선이다. 코로나 앞에서는 여야도 보수도 진보도 없다"며 "오미크론의 위기를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모두 힘을 합쳐주시기를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한편, 2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만6096명으로 집계됐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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