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민주당, 부산 비하 막말 벌써 네번째…상습적 지역감정 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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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민주당, 부산 비하 막말 벌써 네번째…상습적 지역감정 조장"
  • 김상록
  • 승인 2022.02.0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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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TV CHOSUN 방송에 출연해 "부산에서는 굉장히 많은 지역구에서 국민의힘 출신이면 나무토막을 갖다놓아도 당선이 된다라는 말이 있다"고 한 최지은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사진=TV CHOSUN 캡처
지난달 30일 TV CHOSUN 방송에 출연해 "부산에서는 굉장히 많은 지역구에서 국민의힘 출신이면 나무토막을 갖다놓아도 당선이 된다라는 말이 있다"고 한 최지은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사진=TV CHOSUN 캡처

최지은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이 최근 TV CHOSUN 방송에 출연해 "부산에서는 굉장히 많은 지역구에서 국민의힘 출신이면 나무토막을 갖다놓아도 당선이 된다라는 말이 있다"고 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부산 비하 막말이 또 터졌다"며 비판했다.

김재현 국민의힘 선대본부 상근부대변인은 1일 논평을 통해 "민주당 이재명 후보 선대위 최지은 대변인은 지난 30일 방송에 출연해 "부산에서는 굉장히 많은 지역구에서 국민의힘 출신이면 나무토막을 갖다 놔도 당선이 된다라는 말이 있다"고 했다. 부산시민들은 당만 보고 후보를 선택해, 한마디로 판단 능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에게 부산시민은 대체 어떤 존재인가. 민주당 인사들의 무분별한 부산 비하 막말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상습적 지역감정 조장"이라고 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가 지난해 11월 13일 부산 영도 발언에서 "부산은 재미없잖아, 솔직히"라고 말했다.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는 "부산이 초라하다"고 했고, 박재호 의원은 "부산 사람들 한심하다"고 대놓고 비하했다. 이번에는 이재명 후보 선대위 대변인이 방송에 나와 부산시민을 '나무토막' 뽑는 국민이라고 호도한 것"이라며 "최지은 대변인의 막말 4탄은 이재명 후보가 부산을 얼마나 우습게 아는지 확인 도장을 찍어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부산 나무토막' 막말의 장본인인 최지은 대변인은 부산 출신으로 선거에 나와 낙선했던 정치인이다. 고향을 천대하고 비하하면서 표를 달라니 부산시민의 심판이 두렵지 않은가"라며 "이재명 후보가 아무리 막말의 대명사이자 상징이긴 해도, 굳이 민주당 지도부와 대변인까지 아바타처럼 따라 할 필요가 있는지 대선이 치러질 새해를 맞아 스스로 성찰하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 대변인은 민주당 부산 북강서을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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