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학 연구팀 "도마뱀 잘린 꼬리에서 상처없는 피부재생 원리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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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대학 연구팀 "도마뱀 잘린 꼬리에서 상처없는 피부재생 원리 밝혀"
  • 이태문
  • 승인 2022.02.0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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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대학 연구팀이 도마뱀의 피부재생 원리를 밝혀냈다.

NHK 보도에 따르면, 쓰쿠바(筑波)대학 등이 참여한 연구팀은 도마뱀이 상처를 남기지 않고 피부를 재생하는 것에 주목해 피부 회복과정을 자세히 분석했다.

그 결과 사람은 상처가 나면 딱지가 생긴 뒤 염증이 일어나 모세 혈관과 콜라겐 등의 선유성 단백질이 만들어지는 반면 도마뱀은 상처 주위만이 아니라 주변 표피 세포가 통상보다 2배의 속도로 분열해 염증을 일으키지 않고 상처를 덮으며 피부가 재생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도마뱀의 피부 재생은 상처를 남기지 않고 피부의 색깔과 결까지 원대대로 재생할 수 있는 것은 재생 과정에서 염증을 막고 모세 혈관과 선유성 단백질이 만들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도마뱀의 피부재생 원리가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의료 분야에서 상처없이 피부를 재생할 수 있는 방법에도 응용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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