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집값 하락세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 부총리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 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최근의 공급확대,심리 진정,금리 추이, 글로벌 동향 등을 종합 감안할 시 시장하향안정세는 더 속도를 낼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그동안 주택가격이 과도하게 상승했던 부분에 대한 일정부분의 하향 조정과정은 필요하다"며 "이러한 방향의 정책기조를 계속 견지할 것"이라고 했다.
홍 부총리는 "1월 4주 부동산시장에서 수도권 아파트가 2019년 8월 이후 2년 5개월 만에 매매가격 상승세를 멈췄고, 서울 아파트는 2020년 5월 이후 1년 8개월 만에 0.01% 하락으로 전환했다"고 전했다.
또 "매매시장에서는 서울, 대전, 대구, 세종 등 광역 단위 하락을 비롯해 기초 단위로는 전국 조사대상 176개 지방자치단체 중 하락 지자체 수가 54개까지 증가했다"고 밝혔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저작권자 © 한국면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