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정장 무료 이용 서울청년, 지난해 4만명...시, "올해 업체 3곳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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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정장 무료 이용 서울청년, 지난해 4만명...시, "올해 업체 3곳 추가"
  • 박주범
  • 승인 2022.02.0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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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취준생이 서울시의 면접정장 무료 대여 서비스인 '취업날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서울시가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취업난을 겪는 청년 취준생들에게 면접정장을 무료로 대여해주는 ‘취업날개 서비스’ 이용자가 작년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도입 첫 해인 2016년 4032명이었던 연간 이용자는 작년 10배 가까이 증가한 3만9547명이 이용했다. 2020년(3만1390명)과 비교하면 26% 증가한 규모다.

시는 현재 7개소인 이용 지점을 올해 총 10개소로 확대할 예정이다. 충정로, 청담, 홍대 주변 등에서 오는 14일부터 3개소를 추가 운영해 접근성과 이용편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서비스는 고교졸업 예정자부터 만 39세 이하 서울시 거주 청년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3박 4일간 연간 최대 10회까지 면접 정장은 물론 넥타이, 벨트, 구두 등을 무료로 대여 받을 수 있다. 희망자는 서울일자리포털에서 원하는 정장 대여업체를 선택해 방문날짜와 시간을 예약하면 된다.

최초 이용 시에는 치수 측정 등을 위해 대여업체를 직접 방문해야 하며, 이후에는 온라인 신청 후 택배로 수령할 수 있다. 대여기간 내 추가 면접이 있으면 연장할 수 있다.

박대우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은 “얼어붙은 취업시장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취업날개 서비스가 경제적 부담감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021년 9월 잡코리아와 알바몬의 설문 결과에 따르면, 취업준비생들은 면접 준비에 평균 48만원의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했다. 그 중 대부분은 ‘면접 복장 마련’에 사용한다고 응답한 바 있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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