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일본 올림픽위원회(JOC)와 선수단에게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공식 앱의 사용을 자제하라고 이례적으로 당부했다.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관방장관은 3일 기자회견에서 동계올림픽 후 귀국할 때 앱을 삭제하거나 별도의 단말기로 앱을 사용하도록 권장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참가할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으로 각국의 대표단들은 입국 전 공식 앱 'MY2022'를 스마트폰에 깔아 건강상태를 보고하는 게 의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중국 정보당국의 부정 접속 가능성이 높아 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일본 누리꾼들은 앱을 까는 순간 모든 정보가 연결이 된다며 미국, 영국, 캐나다, 스위스, 스웨덴, 독일, 네덜란드 등 다른 나라처럼 대회 참가용의 전용 스마트폰을 지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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