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2주 연장, 검사자 10명 중 1명 양성...설 귀가 후 검사 당부 [코로나19,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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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2주 연장, 검사자 10명 중 1명 양성...설 귀가 후 검사 당부 [코로나19, 4일]
  • 민병권
  • 승인 2022.02.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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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양성률 10% 넘어...10명 검사 1명 양성 판정
검사 양성률 10% 넘어...10명 검사 1명 양성 판정

정부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20일까지 2주 더 연장했다. 

4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4500명 넘게 증가하면서 4일 연속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2주 전과 비교할 때 확진자 규모는 4배 넘게 증가했으며 1주 전과는 1.7배 증가해 감염 속도가 기하 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다. 

재택치료 환자도 하루 만에 7700여명이 늘어 재택치료자는 10만4857명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김부겸 국무총리는 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 발언에서 "사적 모임은 최대 6명까지, 그리고 식당과 카페의 영업시간을 오후 9시까지로 제한하는 현재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20일까지 두 주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어, "설 연휴가 지나면서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세가 더욱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고 지금은 안전운전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거리두기를 일부 완화해야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고심 끝에 현재 조치를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단체가 주장하는 거리두기 일부 완화 주장에 대해선 "설 연휴의 여파를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하루하루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는 오미크론의 속도를 늦추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했다"며 "현행 거리두기 2주 연장은 유행의 파고를 최대한 낮춰 피해를 줄이겠다는 우리의 목표도 실현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오는 7일부터 먹는 치료제 대상을 현재 60세 이상에서 50대까지로 확대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설 연휴 기간 동안 시도 경계 이동이 많았던 점을 고려해 연휴 복귀 후 자발적 신속 항원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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