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4일 오후 9시 기준, 국내 2만6273명 확진...오미크론 '괜찮겠지...'좋아해 [코로나19,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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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4일 오후 9시 기준, 국내 2만6273명 확진...오미크론 '괜찮겠지...'좋아해 [코로나19, 4일]
  • 민병권
  • 승인 2022.02.04 2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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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는 '괜찮아'를 좋아해
코로나는 '괜찮아'를 좋아해

4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2만6273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오미크론 변이에 의한 중증화율이 낮다고 해도 절대 확진자 수가 증가한다면 백신 미접종자와 면역력이 낮은 고령층과 기저질환자의 경우 안전을 담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은 독감과 비교할 때 2배의 치명률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코 안심할 수 없는 감염 전파력으로 이날 오후 9시 기준 전국 지자체 확진자 집계는 역대 최다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권역별로 발생은 수도권이 1만5152명(57.7%), 비수도권은 1만1121명(42.3%)이다.

시도별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 7673명, 경기 5121명, 인천 2358명, 대구 1640명, 부산 1515명, 경북 1492명, 대전 1032명, 전남 964명, 광주 950명, 강원 701명, 충남 643명, 충북 514명, 울산 503명, 전북 372명, 세종 298명, 경남 267명, 제주 230명 등의 순이다.

7개 시도에서 모두 1000명대를 넘는 확진자를 기록했다.

자정까지 남은 시간을 고려할 때 5일 0시 기준으로 발표할 하루 신규 확진자는 3만 명을 넘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가족·지인을 통한 접촉 감염과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경우도 오미크론 확산의 특징이다. 생활 속 조용히 파고든 오미크론 변이를 멈출 방법은 생활 방역 수칙 준수와 모임 및 이동을 자제하는 것이다.

가볍게 넘어갈 수 있는 대다수의 사람 속에 누군가는 그로 인해 죽음에 이를 수도 있다. 심각한 장애나 심지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대상이 내 가족, 이웃, 친구가 될 수 있다.

코로나 장기화로 많은 사람의 방역 피로감은 누적됐고 어느새 오미크론은 독감 정도로 치부해버리는 분위기도 곳곳에서 쉽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코로나 종식을 위한 엔드게임은 국가의 책임도 방역 당국의 책임도 지역 사회의 책임도 아닐 수 있다.

"괜찮겠지..."라고 생각하는 순간 항상 조용히 찾아왔었다. 코로나 변이는...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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