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최대 관문인 나리타(成田)공항 여객수가 지난해 1978년 개항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2021년 1년간 나리타공항 국제선 여객수는 189만여 명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기 이전인 2019년에 비해 1/20까지 감소했다.
각국의 국경 봉쇄와 여행 제한으로 국제선 운행이 큰 폭으로 감소된 것이 주요 원인이다.
한편, 국제선의 화물기 발착 횟수는 2019년보다 약 2배나 늘어난 5만여 건에 달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나리타공항회사의 다무라 아키히코(田村明比古) 사장은 "항공업계의 위기가 장기화되고 있어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올해는 과거 2년간보다 좋은 실적을 쌓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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