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와 자가격리자가 대선 당일 전국 투표소에서 일반투표가 종료된 이후인 저녁 6시부터 밤 9시까지 별도로 투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정치개혁특위 민주당 간사인 김영배 의원과 국민의힘 간사인 조해진 의원은 9일 오전 정개특위 전체회의와 법안소위를 잇달아 열어 해당 내용을 포함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야는 대선 당일 비(非)확진자의 투표가 종료된 오후 6시 이후부터 확진자 별도 투표를 진행한다는데 상당 부분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이 경우 확진자 별도 투표는 오후 9시까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현행법 및 선관위 지침상으로는 다음 달 4~5일 사전투표가 끝나면 다음날인 6일부터 투표 당일인 9일 사이에 확진된 사람들은 투표할 방법이 없다.
이에 여야 정치권은 "감염병예방관리법에도 불구하고 확진자나 자가격리자가 참정권 행사를 위해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법안 취지를 설명했다.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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