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제약회사 '백신 사각' 어린이용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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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제약회사 '백신 사각' 어린이용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검토
  • 이태문
  • 승인 2022.02.1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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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 일본의 의약품 제조회사 시오노기(塩野義)제약이 어린이용 먹는 치료제를 검토하고 있다.

요미우리(読売)신문에 따르면, 시오노기 제약은 9일 현재 개발 중인 성인용 코로나19 경구약과 함께 어린이용도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감염력이 강력한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연일 어린이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 대응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데시로기 이사오(手代木功) 사장은 7일 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설명회에서 "어린이용도 예방약도 모두 개발할 각오를 갖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어린이용은 먹기 쉽게 분말 형태로 개발할 계획으로 성인용 경구약이 승인을 얻으면 곧바로 착수한다는 계획이다다.

한편, 시오노기제약은 성인용 경구약의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빠르면 다음주쯤 후생노동성에 긴급사용을 신청할 방침이다.

임상시험 대상은 12세 이상으로 승인을 받더라도 어린이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할 자료가 없기 때문에 사용할 수 없다.

이미 특례 승인을 받은 미국 제약사 머크앤드컴퍼니(MSD)의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몰누피라비르'(molnupiravir)는 18세 이상이 복용할 수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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