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을 기반으로 한 아시아나의 저비용항공사(LCC) '에어서울'이 지난 19일 국토교통부에 사업면허 신청서를 제출했다.
에어서울은 아시아나항공이 설립한 자회사로, 최근 수년간 LCC 항공수요 급증으로 에어서울 추진에 적극 나섰다. 국토부에서 사업승인 될 시 아시아나는 김해공항 기반의 에어부산과 함께 2개의 LCC를 운영하게 된다.
동남아와 일본 등 현재 아시아나가 운항중인 중단거리 노선을 에어서울에 분산시켜 운영효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항공시장 규모의 수급문제, 사업의 타당성, 이용자 편의를 포함한 안전대책 등을 검토해 면허 발급여부를 결정한다는 입장이지만, 아시아나가 이미 채용공고를 내고 내부 인력을 에어서울에 배치하는 등 국토부의 승인여부는 거의 확실시 되고 있다. 이르면 내년 중순 일본노선부터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러한 아시아나의 움직임에 제주에어와 진에어 등 기존 LCC사들은 반발하는 분위기다. 대형항공사와 LCC 등 과열경쟁으로 인해 경쟁력 악화를 불러올 것이라며 신규 취항에 난색을 표하는 상황. 그러나 소비자들에겐 LCC간 경쟁으로 가격인하, 서비스 향상 등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갓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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