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10억 이상 받던 남궁훈 카카오 신임 대표 내정자 "주가 15만원 될 때까지 최저 임금만 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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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10억 이상 받던 남궁훈 카카오 신임 대표 내정자 "주가 15만원 될 때까지 최저 임금만 받겠다"
  • 김상록
  • 승인 2022.02.10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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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훈 카카오 신임 대표 내정자
남궁훈 카카오 신임 대표 내정자

남궁훈 카카오 신임 대표 내정자가 카카오 주가가 15만원이 될 때까지 연봉과 인센티브 지급을 일체 보류하고 법정 최저 임금만 받겠다고 밝혔다.

남궁 내정자는 10일 사내 게시판에 작성한 글을 통해 "심플한 키워드로 크루, 사회, 주주들에게 의지를 보여주자는 결론을 내었고 우선적으로 주가 15만원 회복이라는 목표를 잡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표이사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한다면 그 행사가도 15만원 아래로는 설정하지 않도록 요청드렸다. 물론 주가가 모든 것을 설명해주지는 않지만 제 의지와 목표의식을 설정하고 공유드리는데는 쉽고, 명료한 잣대가 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제 임기 동안의 보상은 주가와 연동하여 이제 크루 여러분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구조가 됐다. 여러분들의 도움과 지지가 진정으로 필요하다"며 "카카오의 대표이사로서 스스로 배수진을 치고, 다시 우리 카카오가 사회, 주주, 크루 여러분들께 사랑받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2년 최저임금은(209시간 기준) 191만4440원이다. 연봉으로 환산하면 약 2297만원이다. 

남궁 내정자는 2020년 카카오케임즈 대표 시절 총 13억600만원(급여 4억500만원, 상여 9억원, 기타 100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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