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찰스 왕세자(74)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또 감염됐다.
외신에 따르면, 영국 왕실은 10일(현지 시각) 아침 정기 코로나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 중이며 증상은 심하지 않다고 발표했다.
찰스 왕세자는 2020년 3월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약 2년 만에 다시 재(再)감염된 것이다.
한편, 찰스 왕세자는 이틀 전인 8일 어머니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만난 것으로 확인돼 올해 95세 고령인 여왕은 밀접 접촉자가 돼 우려된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지난해 10월 갑작스레 입원한 이후 건강이 악화된 상태라 코로나19 감염이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여왕은 코로나 백신 접종을 완료했고, 추가 접종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영국 왕실은 “여왕은 아직 아무런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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