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안철수, 야권후보 단일화 제안 "국민 경선 통해 후보 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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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안철수, 야권후보 단일화 제안 "국민 경선 통해 후보 정하자"
  • 김상록
  • 승인 2022.02.1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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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철수 유튜브 채널 캡처
사진=안철수 유튜브 채널 캡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3일 국민의힘에 야권 후보 단일화를 제안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유튜브 채널을 통해 특별 기자회견을 열고 "묻지마 정권교체가 아닌 더 좋은 정권교체가 필요하다"며 "정권교체 후 체제 종식과 국민통합의을 길을 가기 위해 야권후보 단일화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180석이 넘는 여권을 상대로 100석 겨우 넘는 지금의 야권 의석을 가지고 대통령이 앞으로 2년 동안 정치안정을 동시에 이루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혁신과 압도적인 대선 승리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며 "야권 후보가 박빙으로 겨우 이긴다하더라도 식물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이어 "압도적 승리를 위해서는 단일화 방식이 두 당사자와 지지자들은 물론이며 아직 후보를 정하지 않은 국민들도 동의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법이어야 한다. 누가 후보가 되든 지지자를 설득해서 완전한 통합과 화학적 결합의 확장성 있는 지지를 만들어낼 수 있다"며 "자신보다 국민과 국가의 미래를 먼저 생각하고 마음을 비우면 그렇게 어렵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단일화 후보를 국민 경선으로 정하자고 제안했다. 안 후보는 "차기 정부의 국정비전과 혁신과제를 공동으로 발표하고 이행할 것을 약속한 후 여론조사 국민 경선을 통해 단일후보를 정하고 누가 후보가 되든 서로의 러닝메이트가 되면 압도적 승리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승리 후에 차기 정부가 성공한 정부가 될 수 있도록 서로의 부족한 점을 메워주며 함께 노력해 나갈 수 있을것"이라며 "누가 더 미래를 이끌 적임자인지는 오로지 국민의 판단에 맡기면 경선은 복잡할 일도 시간 끌 일도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서울시장 선거에서 모든 조건을 수용하기로 결단함으로써 정권교체의 기반을 만든 사람이다. 그 결과 제가 아닌 국민의힘 후보가 시민의 선택을 받았고 야당이 정말 오랜만에 승리할 수 있었다"며 "그때 합의한 방식과 문항이 있다. 따라서 단일화 경선 방식을 두고 다시 논점에서 논의할 이유는 없다"고 설명했다.

또 "상식에 기반해서 지난 보궐선거때 양당이 합의했던 기존 방식을 존중하면 윤 후보 말씀대로 짧은 시간 안에 매듭지을 수 있다. 제 제안에 대한 윤 후보의 진정성 있는 화답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 후보는 단일화를 제안한 이유에 대해 "제가 완주한다고 그렇게 계속 얘기해도 정말 집요하게 단일화 꼬리만 붙이려고 하니 그렇다면 차라리 선제적으로 제안해서 국민의 판단과 평가에 모든 것을 맡기고 제 길을 굳건하게 가는것이 안철수의 이름으로 정권교체를 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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