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화도읍 마스크 제조 공장서 큰 불, 7시간 만에 진화...인근 주민 연기에 놀라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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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화도읍 마스크 제조 공장서 큰 불, 7시간 만에 진화...인근 주민 연기에 놀라 대피
  • 민병권
  • 승인 2022.02.14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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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화도읍 마스크 제조 공장 불...4개동 전소
남양주시 화도읍 마스크 제조 공장 불...4개동 전소 (사진=독자 제보)

14일 오전 8시경에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월산리에 있는 한 마스크 제조 공장에서 불이나 소방관을 포함한 진화 인력 145명이 긴급 투입됐다.

화재 신고를 접수한 남양주 소방서는 오전 8시 9분경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 다행히 큰 인명 피해는 없었다. 최초 화재를 목격한 공장 근로자 A씨는 소화기를 들고 자체 진화를 시도해 손에 2도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남양주 소방 당국에 따르면 화재가 발생한 장소는 마스크와 종이 포장재 등 발화가 쉬운 소재를 이용한 제품을 만드는 곳이었다.

4개 동으로 이뤄진 공장은 순식간에 화염에 휩싸였고 소방관과 의용소방대 인력, 경찰과 한전 직원 등이 긴급 출동해 화재 진화와 현장 주변 정리에 나섰다.

불은 오후 3시를 넘어 완전히 진화됐고 현재는 정확한 사고원인과 물적 피해를 조사 중이다.

화재가 발생한 공장 가까이에는 한국타이어 동부물류센터가 위치해 불이 주변으로 번졌다면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민 A씨는 "갑자기 화염이 치솟으며 검은 연기가 순식간에 하늘을 뒤덮었다"며 "만약 타이어 물류센터까지 불이 번졌다면 피해는 커졌을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남양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가장 위험한 곳에 가장 먼저 출동하는 우리나라 소방관...언제쯤 이분들에 대한 복지와 처우가 개선될까? 국민 모두는 감사한 마음이다.

하지만 정부는 감사한 마음만으로는 부족하다. 이들의 자부심에 맞는 대우도 개선이 필요하다.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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