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日 다음달 3월부터 입국자 격리조치 폐지 검토...15만명에게 일본 유학의 길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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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日 다음달 3월부터 입국자 격리조치 폐지 검토...15만명에게 일본 유학의 길 열려
  • 이태문
  • 승인 2022.02.1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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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3월부터 미즈기와(水際) 대책(국경·항구·항공 등에서 감염원 차단 대책)을 크게 완화하면서 입국자의 격리조치 폐지도 검토하고 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시행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외국인 신규 입국 금지를 다음달부터 완화할 방침이다.

일본의 '국경봉쇄'에 대한 국내외의 비판이 높아져 기존의 쇄국 방역에서 대폭 완화로 방침을 바꾼 것이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17일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구체적인 완화책에 대해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보도에 따르면, 먼저 현재 3500명인 하루 입국자 수를 5000명으로 늘리면서 감염 위험이 높지 않은 국가와 지역의 입국자에게 요구했던 7일간의 지정시설 내 격리조치를 3일간으로 단축할 예정이다.

특히, 백신 3차 접종과 PCR검사 음성 확인 등의 조건을 갖춘 입국자는 3일간의 격리조치도 면제된다.

다만, 감염 위험이 높은 지역(15일 현재 82개국)의 입국자들은 현행 그대로 7일간의 지정시설 내 격리를 취하지만, 격리 사흘째 PCR 조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으면 격리가 해제된다.

이번 완화로 여행을 제외한 비즈니스 관계자 등 외국인의 신규 입국이 허용돼 2년 간 봉쇄되었던 약 15만 명에 달하는 외국 유학생들의 일본 유학이 가능해졌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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