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윤석열 집중 포화...'신천지 유착' '몰카 비서관' '막말 유세' 
상태바
민주당, 윤석열 집중 포화...'신천지 유착' '몰카 비서관' '막말 유세' 
  • 박홍규
  • 승인 2022.02.17 12: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선대위의 윤석열 집중 포화가 17일 오전에도 계속됐다. 주요 내용은 '경기도시공사 합숙소는 민주당 사용은 허위' '목회자들의 신천지 유착 의혹 해명하라' '유세 중 막말 흑색선전 중단하라' 등이다. 안철수 후보 선거운동원 사고 이후 잠시 주춤했던 공세가 다시 뜨거워진 셈이다. 

선대위 공보단은 17일 오전 공지를 통해 "경기도시공사 직원 합숙소가 민주당 선대 조직으로 쓰였다는 국민의힘의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밝혔다. 

공보단은 "경기도시공사는 해당 숙소를 판교사업단의 조성사업 담당 대리 2명과 평직원 2명이 사용하고 있음을 설명했으며, 이 같은 사실은 언론사의 취재로도 확인됐다. 경기도시공사의 직원 합숙소는 100개가 넘는다고 한다. 후보와 선대위 모두 경기도시공사의 합숙소에 대해 알지 못하며, 공사 숙소에 관여할 이유도 없다. 또한 선대 조직을 분당에 둘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은 엉터리 의혹 제기를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 계속해서 근거 없는 네거티브를 지속한다면 엄중하게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조승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후보는 목회자들의 신천지 유착 해명 촉구, 언제까지 외면할 것 인가?"라고 밝혔다. 조 수석대변인은 “주술에 국민과 국가의 내일을 맡길 수 없다”는 감리교 전현직 감독 등 목회자 486인의 선언에 이어, 신천지의 정치적 활동을 규탄하는 한국교회 목회자 429명이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고 알렸다. 

이어 "목회자들은 사이비 종교에 대한 우려를 밝혔다. 또 신천지가 국민의힘에 대거 입당해 경선 과정에 윤석열 후보를 집중 지원한 의혹과 이단 집단 교주의 영향을 받고 특정 주술가를 의지하고 있다는 의혹이 사실이라면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소가죽 굿판의 건진법사를 장본인으로 지목했다. 

백혜련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은 몰카 비서관이 윤석열 후보의 어떤 메시지에 관여했는지 밝히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어 백혜련 대변인은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 비서관이 여성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해당 비서관은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에서 윤석열 후보의 메시지 업무를 담당하며 윤석열 후보의 페북에 ‘여가부 폐지’ 한줄 공약을 담당했던 메시지 총괄관리 담당이었다"고 소개했다. 

또 백 대변인은 "윤 후보는 그동안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약하는 등 남성과 여성을 편 가르며 젠더 갈등을 부추겨왔다.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는 사람이 이런 윤 후보의 메시지를 담당해온 것이다. 국민의힘은 해당 비서관이 윤석열 후보의 어떤 메시지에 관여했는지 명확하게 밝히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강병원 선대위 수석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유세 막장드라마를 찍는 윤석열 후보"라며 성토에 나섰다. 강병원 수석대변인은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 선거 유세를 증오와 갈등의 장으로 변질시키고 있다. 정책과 비전은 안보다. 유세 내내 도 넘는 막말과 흑색선전만 하고 있다. 이쯤 되면 윤 후보의 유세는 증오와 갈등만 키우는 공해"라고 일갈했다. 

또 강 대변인은 "윤석열 후보는 어제 유세 현장에서 현 집권 세력을 '박살내겠다'고 했다. '정치보복은 생각해본 적 없다'고 거짓말하고, 그 말을 또 뒤집은 것입니다. ‘개사과’와 ‘구둣발’로 대표되는 윤석열 후보의 인성이 언어의 품격도 말살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강 수석대변인은 "유세는 윤 후보의 사적 감정을 배설하는 장이 아니다. 증오의 언어로 혼란과 갈등을 조장하는 분열의 정치를 그만두라"고 덧붙였다.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