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정이 장난인가, 주술사 아닌 국민에게 길 묻겠다"VS윤석열 "李, 대한민국 운영하면 나라 꼬라지 어떻게 되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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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국정이 장난인가, 주술사 아닌 국민에게 길 묻겠다"VS윤석열 "李, 대한민국 운영하면 나라 꼬라지 어떻게 되겠나"
  • 김상록
  • 승인 2022.02.17 16:4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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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유세 현장에서 서로를 향한 네거티브 공방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 후보는 윤 후보의 무속인 '건진법사' 연관 의혹을 겨냥했고, 윤 후보는 이 후보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꺼내들었다.

이 후보는 17일 서울 중구 광화문 청계광장을 방문해 '촛불 민심'을 호소했다.

이 후보는 "2016년 10월 29일 토요일. 촛불시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첫 집회, 그때 제가 이 자리에서 여러분과 함께 말씀을 나눴다"며 "우리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해서 비선실세가 국정을 농단하는 비정상을 극복하기 위해 이 자리에서 촛불을 들었고 전 세계에 내놓아도 유례가 없는 완벽한 무혈혁명을 이뤄냈다. 그게 바로 우리 대한민국 국민 아닌가"라고 했다.

그는 윤 후보를 겨냥해 "'뭘 알아야 면장도 하지'라는 말이 있다. 뭘 알아야 국정을 알 것 아니냐. 국정이 장난인가. 5200만명의 생명이 걸려있고 이 한반도의 운명이 걸려있으며 이 운명을 결정할 사람이 바로 리더이고 대통령"이라며 "이재명은 주술사가 아니라 국민에게 길을 묻고 주술사가 가라는 길이 아니라 국민이 가라고 하는 길을 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가 무속에 의존한다는 의혹을 거론한 것이다.

이 후보는 "분열과 갈등의 정리가 아니라 화합과 통합의 정치, 바로 이재명이 해낼 것"이라며 "니편내편 가릴 틈 없고 유능한 사람을 적재적소에 쓰고 박정희 정책이든, 김대중 정책이든 가리지 말고, 왼쪽·오른쪽, 보수·진보 가릴것 없이 국민에게 필요한 정책, 유능한 인재를 다 쓰는 통합의 정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가 변화를 바라고 신상(품)을 바란다. 기대치에 못미치면 기대치를 채우고 싶은 것은 당연하지만 그 변화가 퇴행적 변화라면, 더 나쁜 변화라면 그것은 정의롭지 않다"며 정권 교체론을 경계했다.

아울러 "정치세력 교체를 통해서 특정 정치인과 세력의 사적감정을 만족시키는 것이 아니라 우리 국민들의 더나은 삶을 만드는 것 개혁이 아니겠나. 정치세력 교체, 정치인의 교체를 넘어서서 정치 그자체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국민의힘 제공
사진=국민의힘 제공

윤 후보는 이 후보의 텃밭으로 꼽히는 경기도 성남시를 찾아 대장동·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의혹을 언급했다.

그는 이날 성남시 분당구 야탑역에서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도시개발한다고 3억5000만원 넣은 사람이 8500억원을 받아 가게 하는 것, 지구상에서 본 적이 없다. 5000억원 환수했다고 하는데 도시 개발해서 기반시설 만들어 놓은 걸 환수했다고 하나"라고 지적했다.

성남FC 후원금 및 두산건설 특혜의혹도 언급했다. 윤 후보는 "용도변경 현안이 있는 기업들에 3년간 165억 5000만 원의 후원금을 거둬들였다"며 "지방정부에서 운영하는 축구팀에 후원금을 유치했다고 해서 성과급을 주는 것도 처음 봤다"고 했다.

이어 "이런 부정부패를 자기편이라고 은폐하고 덮고, 증인들이 원인을 모르고 죽어나가는 이런 세상에서 경제가 발전하고 민생이 안전할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이 후보가)인구 100만의 성남시를 이렇게 운영했는데 5000만의 대한민국을 운영하면 나라 꼬라지가 어떻게 되겠나"라며 강도 높은 발언을 이어갔다.

또 "(이 후보가) 루스벨트를 존경한다고 하는데 어디서 루스벨트 이름을 함부로 거론하나. 미국 사람들이 웃는다"고 말했다. 이 후보가 1930년대 대공황을 극복한 프랭클린 루스벨트 전 미국 대통령을 롤모델로 꼽으며 경제부흥책을 펴겠다고 한 발언을 비판한 것이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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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이 2022-02-17 20:40:01
기호 1,2,3,4에서 답안나온다.
기호6에서 답안지 찾았다.
박정희 대통령 당시대선시 기호6번이 답이었던것처럼
허경영 대통령 대선후보 기호6번이 답안지다.
박정희 비밀보좌관이었던 허경영만이 이나라 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