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쿄에서 감염력 더 센 '스텔스 오미크론' 지역 감염 첫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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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도쿄에서 감염력 더 센 '스텔스 오미크론' 지역 감염 첫 확인
  • 이태문
  • 승인 2022.02.1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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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서 이른바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리는 코로나19 변이종인 오미크론(BA.1)의 하위 계통 'BA.2'의 지역 감염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쿄도는 17일 스텔스 오미크론 확진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도쿄도는 연구기관 등에서 지놈(게놈) 해석을 한 결과 7명이 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가운데 2명은 해외에 나간 적이 없고, 해외에 체류한 이력이 있는 사람과 접촉한 일도 없기 때문에 도쿄도는 "도쿄 도내 첫 지역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보다 감염력이 1.5배 이상 강한 것으로 알려진 스텔스 오미크론은 PCR 검사로는 찾아낼 수 없고 게놈 해석이 필요하다.

도쿄도는 전국 최초로 지난달말부터 스텔스 오미크론을 확인할 수 있는 PCR 검사를 실시 중으로 17일 12시 현재 검사를 받은 285명 가운데 감염이 의심되는 1명의 게놈을 해석한 결과 BA.2 확진자로 판명됐다.

도쿄도 관계자는 "현재 우세종은 기존의 오미크론 변이지만, 감염력이 강력한 스텔스 오미크론이 앞으로 어떻게 확산될지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경계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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