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갈수록 높아지는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서방에 전쟁을 막을 즉각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외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19일(현지 시간) 독일에서 개최된 뮌헨안보회의 연설에서 "100% 전쟁이 시작된다고 말한다면 기다릴 필요가 없다. 경제가 붕괴하고 영토 일부가 점령된 뒤 당신들의 제재는 필요하지 않게 된다"며 즉각 러시아에 대한 고강도 제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러시아 푸틴대통령이 무엇을 원하는지 모른다. 그러니 만나기를 제안한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동도 제안했다.
그는 또한 조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 고위 관리들이 연일 러시아의 침공을 확신한다고 경고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이런 행위가 외국인 투자와 우크라이나 환율을 불안하게 하고 자국민들을 공포에 떨게 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러시아는 현재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 병력 19만명 이상을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주 사진과 영상 공개와 함께 일부 병력을 철수시켰다고 밝혔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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