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기다림 무의미", 단일화 결렬 선언...尹 지지율 영향은?(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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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기다림 무의미", 단일화 결렬 선언...尹 지지율 영향은?(상보)
  • 박주범
  • 승인 2022.02.2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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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왼쪽)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20일 단일화 제안을 철회했다.

인 후보는 이날 오후 1시 30분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윤 후보에게 본선거 3주 기간 중 1주일이라는 충분한 시간을 드렸다. 이에 대한 책임은 제1야당과 윤 후보에게 있음을 분명히 말씀 드린다”며 단일화 결렬을 선언했다. 이어 "더이상 (국민의힘의 단일화) 답변을 기다리는 것은 무의미"하다며, "이제부터 저의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안철수 후보는 “제가 생각하는 정치 상례는 후보가 제안했으면 마땅히 윤 후보가 직접 대답하는 것이다. 제안을 오래 판단할 일도 아니다. (단일화 방식은) 제가 했던 방식이 아니라 국민의힘이 지금까지 했던 방식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유세차량 사망사고) 상을 마친 어젯밤 더이상 답변을 기다리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결론 내렸다"며, "저를 아껴주는 당원 동지들과 전국 지지자분들 모두가 상처받고 모욕받는 일은 제가 중단 시켜야만 했다”고 회견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안철수 후보는 지난 13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게 야권후보 단일화를 제안한 바 있다. 

최근 지지율 상승세인 윤 후보에게 이날 한 후보의 단일화 결렬 선언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대선은 결국 핵심지지층의 결집 여부에 승패가 달린 게임이다. 안 후보의 단일화 철회 선언이 윤 후보의 지지층을 더 결집할 요인인지를 살펴보자면, (단일화가 이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큰 상황이) 이미 지지율에 반영됐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전했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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