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동계올림픽 폐막, TV광고 삼성전자 77회에 비해 일본기업 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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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동계올림픽 폐막, TV광고 삼성전자 77회에 비해 일본기업 0회
  • 이태문
  • 승인 2022.02.2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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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간의 열전을 마치고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20일 밤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폐회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동계올림픽은 중국 정부의 인권 유린을 문제 삼아 미국을 비롯해 영국, 캐나다 등이 정부 대표단을 보내지 않는 '외교적 보이콧’으로 비자, 코카콜라 등 올림픽 공식 후원기업들은 이미지 훼손을 우려해 광고를 꺼리는 분위기였다.

산케이(産経)신문에 따르면, 자동차와 TV 부문 공식 후원사인 일본 토요타와 파나소닉은 자국에서 올림픽 관련 TV광고를 전혀 선보이지 않았다.

CM종합연구소의 조사에 의하면, 17일 현재 올림픽 기간 중 TV광고는 삼성전자가 총 77회 방송됐을 뿐 일본 기업의 광고는 0회를 기록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2월 5일부터 19일까지 26개 기업의 1779회 TV광고 방송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에 관계자는 "공식 후원사의 장점이 하나도 없다. 이번 대회는 의리상 후원이다"며 속내를 털어놓았다.

다만, 일본 선수단이 역대 동계올림픽 중 최다인 18개의 메달(금3, 은6, 동9)을 획득하면서 선수들이 입은 유니폼에 대한 수요가 급증해 미즈노의 경우 해당 제품이 곧바로 품절되기도 했다.

스포츠용품 가운데 동계 스포츠 관련상품의 판매가 지난해에 비해 30% 정도 늘었다고 한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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