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윤석열 지지 선언한 정운현에 "당신 한사람의 분노 유발로 열사람 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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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윤석열 지지 선언한 정운현에 "당신 한사람의 분노 유발로 열사람 결집"
  • 김상록
  • 승인 2022.02.2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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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사진=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한 정운현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을 향해 "당신 한사람의 분노 유발로 열사람을 결집시키고 있다. 오히려 고맙소"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정운현씨, 잘 가시오. 멀리 안 나간다. 많이 배고프셨나 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전 실장은 이낙연 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 국무총리 시절 비서실장 출신이며, 민주당 대선 경선 당시 이낙연 캠프의 공보단장을 맡았다.

이 위원장의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이병훈 의원도 페이스북에 "정운현 전 실장의 행보가 안타깝고 실망스럽다"고 했다.

이어 "이낙연 경선캠프는 경선이 끝난 후 해단식을 끝으로 공식적으로 해체했다"며 "정운현 전 실장은 그 이후에 이낙연 위원장을 대변하거나 활동한 바 없다. 사전에 논의한 바도 없다는 사실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정 전 실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삶과 행태도 동의하기 어렵거니와 민주당도 이제 더 이상 우리가 알았던 그 민주당이 아니다"라며 윤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그는 "저의 이번 결정에 대해 당혹스러워하실 분이 적지 않을 것이고 더러는 비난도 할 것이다. 그럴 수 있고, 이해한다"며 "다만 분명한 것은 그들이 이재명을 지지할 권리가 있듯이 제게는 윤석열을 지지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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